진보정권이 집값을 올린다고? 이재명 정부 이후 서울 집값 상승의 진짜 이유
1. 왜 지금 서울 집값이 다시 오를까?
2025년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과 KB부동산 리브온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평균 3~5%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경기 회복 때문일까요? 아니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 때문일까요?
2. 진보정권과 부동산 시장의 상관관계
“진보정권이 들어서면 집값이 오른다.”
이 말은 단순히 정치적 편향에서 비롯된 주장일 수도 있지만,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일정 부분
사실일 수 있습니다.
진보정권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방향을 지향합니다.
-공공주도 개발
-다주택자 규제 강화
-보유세 및 양도세 인상
-토지공개념 강화
이러한 정책들은 집값을 억제하려는 목적이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종종 역설적입니다.
3. 과거 정권별 부동산 흐름 정리
- 노무현 정부 (2003~2008): 종부세 도입, 양도세 강화 → 강남, 목동 등 주요 지역 급등
- 이명박 정부 (2008~2013): 규제 완화, 4대강 투자 → 일시적 안정, 경기침체로 수요 감소
- 박근혜 정부 (2013~2017): DTI/LTV 완화, 재건축 촉진 → 저금리와 함께 서서히 상승
- 문재인 정부 (2017~2022): 25번의 부동산 대책 발표 → 공급 부족 + 규제로 인해 전국 폭등
- 윤석열 정부 (2022~2025): 재건축 규제 완화 → 금리 인상기와 맞물려 조정장
- 이재명 정부 (2025~ ): 토지공개념, 사회주택 확대 → 서울 중심 상승세 회복
문재인 정부 시기만 해도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2억 원 이상 오른 사례가 다수 존재했습니다.
즉, 규제가 오히려 시장 불안을 자극해 매수 심리를 더 자극한 것입니다.
[정권별 서울 아파트 평균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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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래프는 역대 정권별 서울 아파트 평균 상승률을 시각화한 것입니다.
노무현, 문재인 등 진보 성향의 정부 시기에는 집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이는 공공개발 확대와 다주택자 규제가 오히려 공급 위축과 시장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보수 정권 시기에는 규제 완화와 함께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 흐름이 나타납니다.
4.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기조는?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토지공개념’과 ‘공공개발 중심의
부동산 개혁’을 강조해왔습니다.
2025년 출범 이후 정부 기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민간재건축에 대한 심사 강화
- 서울 역세권 중심 사회주택 확대
- 부동산 보유세 체계 재정비
- 공시지가 조정 검토
하지만 이 같은 정책은 “공급을 줄일 수도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낳았고,
결과적으로 “지금이 아니면 못 산다”는 패닉바잉 심리가 일부 회귀하고 있습니다.
5. 집값을 자극하는 ‘시장 심리’
부동산 시장은 단순한 수급의 논리를 넘어서 ‘심리 시장’이라고 불릴 만큼 투자자,
실수요자의 기대감이 중요합니다.
진보정권이 들어서면
규제 강화 → 공급 감소 예상 → 희소지역 선호 증가
세금 부담 증가 → 매물 잠김 현상 → 거래량 감소 → 실거래가 상승
시장 불확실성 → 무주택자 심리 불안 → 조기 매수 유도
결국, 정책보다 강력한 건 ‘심리’라는 점을 다시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기준금리 vs 서울 집값 추이 (한국은행 & KB 기준)]
6. 정책보다 강한 서울 선호 현상
이재명 정부는 “지방 균형 발전”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 교육, 직장, 인프라,
교통이 집중된 서울로의 수요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수요는 다시 인기 지역(강남, 서초, 마포, 용산 등)에 몰립니다.
✔ 서울을 벗어난 수도권 아파트는 오르지 않는데,
✔ 서울 중심권은 다시 뜨고 있다면?
→ 이는 공급이 줄거나 막혔을 때, “이미 존재하는 자산의 희소가치”가 급등하기 때문입니다.
7. 글로벌 경제와 금리의 영향
이재명 정부 출범 전후로 글로벌 경기는 디스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했고,
미국과 한국은 모두 기준금리 인하 또는 동결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2025년 상반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3.25% 유지
→ 시장은 연내 0.25~0.50%p 인하 가능성 기대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 저금리는 자산 시장에 유동성을 다시 공급
→ 대출 이자 부담 완화 → 실수요·투자자 재진입
→ 부동산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보는 시선 증가
결과적으로 금리와 유동성 조건도 진보정권+시장 심리와 함께 집값 상승을 자극합니다.
8. 단순 이분법보다 구조적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
‘진보정권 = 집값 상승’이라는 공식은 완전한 진실은 아니지만,
상당히 반복되는 패턴임은 분명합니다.
이는 단지 정치색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 vs 민간 중심 정책의 차이
→규제 강화 vs 공급 촉진
→심리 안정 vs 불안 유발
→금리 변화의 타이밍
이러한 복합적 요인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에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은 정책보다 시장 참여자의 기대와 불안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
공급이 줄면 결국 어떤 정권이든 서울 집값은 오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